요즘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느냐고 먹는 것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다. 통밀빵에 통밀 크래커, 오트밀, 사과, 군고구마 등등을 돌려먹으며 지루하지 않게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알아보며 식단을 짜서 다이어트도 나름 성공적인데, 혼자 먹고 땡하기는 아까워서 블로그에 하나씩 기록을 해두기로 했다.

그리하여 첫 번째 음식은 이거다.

Natural Pumpernickel with whole rye kernels(Mestemacher)
내추럴 펌퍼니클 위드 홀 라이 커널스(메스테마허)

쿠* 로켓직구로 구매한 Product of Germany!
펌퍼니클(pumpernickel)이란 것은 도정되지 않은 거친 호밀(coarse rye)을 사용해 만든 흑색 호밀빵이다.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큼하고 퍽퍽하고 약간은 씁쓸한 곡물빵이다. 혹자는 발냄새가 나서 도저히 못 먹겠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100% 통밀빵 같은 퍽퍽한 빵도 좋아하는 데다가, 이 시큼한 맛의 빵이 리투아니아에서 즐겨 먹던 Juoda duona와 Kepta duona를 떠올리게 해서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그때 리투아니아에서도 이 시큼한 흑빵을 좋아한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고 식단조절을 원한다+원래 빵순이어서 빵 비슷한 것을 먹고 싶다면 이 제품이 적격이다.
영양정보를 보면 한 조각(72g)에 120kcal이며 이중 지방으로부터의 열량은 10kcal밖에 안 된다!! 탄수화물로 그득그득한 밀도 높은 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마이피트니스팔 앱에 음식 정보를 기록해 보면 한 장의 탄단지 비율이 꽤나 착하다.

한 장의 펌퍼니클 브레드는 지방이 7%밖에 안 들어있다. 반면 식이섬유는 무려 6g.. 한국의 1일 권장 식이섬유량은 성인 남성 25g, 성인 여성 20g이므로 매 끼니마다 펌퍼니클 브레드를 한 장씩만 먹는 것으로도 식이섬유의 하루 권장량은 충분히 섭취가 가능할 것이다.(다른 음식물에도 식이섬유가 조금씩은 들어 있을 테니까)

-보존제 무첨가
-코셔 푸드
**Kosher, 유대교의 음식 규정인데 할랄 인증과 비슷하다. 깨끗한 음식이라고 보면 된다.
-식이섬유 다량 함유
-콜레스테롤 제로
-자연 재료들
-오랜 보관기간
**그러나 개봉 후에는 밀봉보관하고 5일 내로 섭취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밀가루 제로

해당 제품은 오늘(8/24) 수령했는데, 개봉 전 유통기한이 무려 2019년 5월까지다. 진공포장 상태이다.

한 팩에는 총 7장이 들었으니 일주일 동안 하루 한두 장씩 먹으면 딱이지 않을까 싶다.

가격은 한 팩(500g)에 4,630원으로 무척 착하다. 앞으로 쟁여두고 먹어야지!! 다른 맛들도 있으니 먹어보고 나서 차차 글을 남겨야겠다.